미리 써본 iOS5!
ux insight |
2011. 6. 9. 19:48
6월 6일 애플이 iOS5 를 공개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6월 7일 새벽이었죠~)
iOS5 개발자 버전을 다운받아서 아이폰을 초기화하고 다시 설치를 했지요.
iOS5 를 설치하는데까지는 iTunes와 아이폰이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했는데, 일단 iOS5가 아이폰 속으로 쏙 들어가고 나니,
'Set up as new phone', 'Restore from iTunes', Restore from Mobileme' 중 선택할 수 있더군요.
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컨텐츠들을 iTunes에 Backup시켜 놓았기 때문에 'Restore from iTunes'을 선택하고 iTunes와 아이폰이 케이블로 연결된 상태로 계속 진행을 했습니다만,
iOS5가 처음부터 내장되어 있는 새로운 iPhone 에서는 iTunes와의 연결하지 않아도 Set up 할 수 있겠네요.
iTunes와 연결해야 Set up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아이폰 구입 초창기 때를 생각하면 정말 편리한 변화라고 할 수 있네요!
#알림센터
안드로이드의 큰 특징이자 장점 중 하나가 앱을 실행 중일 때도 다른 앱의 알림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상단 라인(Status bar)부분을 Touch한 상태에서 아래로 내리면 알림 내용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안드로이드 자료화면)
이 기능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아이폰에서도 추가되었네요.
아이폰에서는, 표시하고 싶은 알림 내용을 앱별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잠금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아이콘을 Touch하면 그 앱이 실행되어서 메시지 답장을 바로 보낼 수도 있구요.
#앱 구입목록
구매한 앱을 실수로 지운적이 저는 종종 있는데요, 그 사실을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다른 계정으로 구매를 했더랬죠.
(애플 계정으로 한 번 구매한 앱은 재결제 없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2개 이상의 계정을 쓰는 이유는, 한 계정당 하나의 국적이 부여되는데, 한국 앱스토어와 미국 앱스토어에서 각각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는 앱이 가끔 있거든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요...ㅡㅜ
그러나 이제 iOS5로 갈아 타시면, 그럴 일이 없겠네요.
내가 구매(혹은 무료 다운로드)한 앱을 보여 주고, 구매만 하고 현재 휴대폰에서는 지워져 있는 앱을 구분해서 보여주네요. ^^
#Reminder
일종의 메모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앱이네요.
이미 제공되고 있는 '메모' 앱은 기록만 가능하고 알림 기능은 없어서 알림 기능이 있는 다른 메모 앱을 구매해서 쓰고 있지요.
iOS5 에서는 'Reminders'라는 앱이 함께 제공되네요.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알람이 울리게도 할 수 있고, 원하는 위치에 도달했을 때 알람이 울리게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하면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러서 생수 한 병 사가야지 생각하고 메모장에 기록만 해 둔 경우, 그 슈퍼마켓을 지날 때 쯤이면 빨리 집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다가 생수를 사야 한다는 것을 잊어 버릴 수가 있지요.
하지만 그 슈퍼마켓 위치를 표시하고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알람이 울리도록 한다면 생수는 그 날의 득템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 앨범 추가 및 편집 기능
그 동안은 아이폰에서는 내가 직접 앨범을 만들수는 없고, PC에 폴더로 정리되어 있는 사진을 동기화 설정을 할 경우에만 폴더(앨범) 째로 가지고 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폰에서 앨범을 만들 수 있네요.
그리고 각 사진을 돌리거나, 자를 수 있는 편집 기능도 제공합니다. ^^
#Twitter
그리고 조금은 뜬금없는 트위터 기본 제공.
요즘 많은 앱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서비스와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겠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왜 하필이면 트위터일까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보면, '페이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지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지원하려 했으나 협상이 잘 되지 않았다.'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렇다면, 기본 앱으로 내장되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설정에서 트위터 로그인을 한 번만 하면, 사진, 유튜브, 사파리 브라우저, 구글지도 등에서 트위터로 그 내용을 별도의 로그인 없이 바로 올릴 수 있네요. ^^
그렇다면, 기본 앱으로 내장되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설정에서 트위터 로그인을 한 번만 하면, 사진, 유튜브, 사파리 브라우저, 구글지도 등에서 트위터로 그 내용을 별도의 로그인 없이 바로 올릴 수 있네요. ^^
#카메라
휴대폰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 많은 경우 중
작정하고 숨을 고른 후 잠금화면을 풀고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스쳐지나가는 찰나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허둥대며 잠금해제하고 카메라 앱을 급하게 찾아 헤맨 적이 더 많은 거 같아요.
그 때 카메라 실행속도는 또 어찌나 천년만년인지... ( -(工)- )
현재 잠금화면에서 Home 버튼을 두번 빠르게 누르면 잠금해제 슬라이드 옆에 카메라 카메라 버튼이 생깁니다.
게다가 사진촬영할 때 볼륨(+) 버튼이 카메라 셔터의 기능을 한다는 것도 새로 추가된 기능이네요!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가로 사진을 찍을 때는 정말 유용하겠네요. ^^
#iMessage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What's app,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무료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앱 중 하나는 사용하고 있을 거에요.
그런데, iMessage라는 무료 문자 기능이 iOS5 부터 기본 탑재가 되네요.
물론 iOS5 버전 이상을 사용하는 사람끼리만 사용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통신사와 무료 문자 앱 서비스 회사에게는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파리 기능
아이폰 내장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기능도 개선되었네요.
그 중 '읽기 목록에 추가'라는 기능이 있는데,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를 읽기 목록에 추가하면 책갈피의 상단에 새로 생긴 '읽기 목록'에 저장되고 나중에 다시 읽어 볼 수도 있습니다. '책갈피'와 기능적으로 다른 게 무었이냐구요?
우선 '책갈피'는 폴더별로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지속적으로 방문하고자 하는 사이트를 관리하려고 할 때 유용할 듯 하구요.
'읽기 목록'은 나중에 한 번 정도 읽어 볼 만한 뉴스 등을 저장하는 것이지요. 읽기 목록에 들어간 사이트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에 구분해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실제로 책갈피 항목이 한번 정도 보면 충분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경우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복잡하고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책갈피 기능까지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기까지 하죠!
이를 보완하면서 그 용도에 맞게 읽음 여부를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로 제공한 것은, 실제 책갈피의 사용 형태를 잘 관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뉴스가판대
뉴스나 잡지 등의 정기 구독을 위한 기능인데요, 사용방법은 iBookstore와 동일하다고 하네요. 아직 구독할 수 있는 뉴스와 잡지가 없어서 그런지 Store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네요.
#개별통화목록 삭제
예전에는 통화목록을 삭제하려면 모든 통화목록을 삭제해야 했는데, iOS5 버전에서는 통화목록을 하나씩 삭제할 수 있네요.
지우는 방법은, 아이폰의 기본 삭제방법과 동일하구요.
상단 Title 부분에 있는 '편집' 버튼을 누르면 왼쪽에 생기는 삭제 버튼을 이용하거나,
지우고 싶은 통화내역을 옆으로 문지르면 일시적으로 그 내역에만 나타나는 '삭제' 버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iCloud
이번 애플의 발표 3가지 섹션 중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고도 내용이 방대하네요.
아이폰과 연계되는 것이지만, iCloud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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